똘이장군 제3땅굴편, 기억나? 기억나

나의 1984년의 기억

내가 극장에서 본 첫번째 영화(만화)이지 않나 싶다. 어린이회관인지 답십리 극장인지 정확한 기억은 나진 않지만. 어린 마음에 진짜로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난다. 북한군 복장을 한 괴수(돼지)를 물리치는 정의의 용사 똘이장군. 땅굴에서의 용감무쌍한 장면들이 영화 슬라이드 처럼 지나가지만 정확한 스토리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리고 아마도 똘이장군 캐릭터의 동그란 딱지도 같이 유행한걸로 기억된다. 딱지 따먹을라고 저녁 늦게까지 동네친구들이랑 놀다가 들어와서 엄마한테 혼난 기억들.. 담벼락에 붙어 있던 쓰레기통 넘나들면서 다방구 했던 기억. 연탄 부수기 놀이 등. 우리때는 손이 뜨도록 구슬치기, 딱지놀이였는데 지금 애들은 동네에서 코빼기도 안보인다. 다들 학원 간걸까? 똘이장군 하나에 많은 기억들이 새록새록난다...

이 게시물은 네이트 기억나에서 09년 12월 04일에 찾은 기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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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잘 놀자 2009/12/04 14:57 # 삭제 답글

    그땐 정말 우리나라가 "돼지가 왕인 동물의 왕국"과 휴전/대치하고 있는 줄 알았죠~~~,,,정말로,,
  • 스팅구리 2009/12/04 16:44 #

    맞아요. 돼지가 뎁빵인 세상과 인간이 싸우는.. 참 해학적인..거기에 우리는 똘이가 이겨서 일어나서 박수친 기억들이..
  • ibrik 2009/12/04 15:24 # 답글

    전과처럼 두꺼웠던 똘이장군 만화책도 기억이 납니다. :) 노래도 어렴풋이 기억나는 듯하고요. 지금 아이들은 그런 만화의 내용을 보면 고개를 갸우뚱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스팅구리 2009/12/04 16:46 #

    그러게요.. 지금은 도라이몽류의 그런 만화를 좋아하고 있죠. 이 만화영화를 구할 수 있다면 우리 애들에게도 한번 보여주고 싶네요..^^
  • 배트맨 2009/12/04 22:39 # 답글

    그러고보면 옛날에는 우리나라 고유의 만화 캐릭터도 적지않게 있었던 것 같았는데요. <똘이 장군>을 비롯해서 그 유명한 <마루치 아라치> 등.. 요즘에는 그런 고유의 캐릭터가 사라진 것 같습니다. 할리우드는 리메이크 많이 하던데.. 우리나라는 왜!! 왜!! T.T
  • 스팅구리 2009/12/07 10:10 #

    맞습니다. 마루치아라치를 비롯해서 태권브이 깡통 로봇처럼 머찐 캐릭터가 있는데 잘 살리지 못했죠. 이쪽산업의 발전 저성장과 사용자의 관심을 받지 못해서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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