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전철역 주변을 보게 되면 무가지의 디스플레이 행렬이 가관이다. 몇개 안되던 무가지가 이제는 약 6~7종류로 발행도 많아졌다. 인기있는 무가지를 대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선택되고는 많은 무가지들이 전철 선반에 버려지곤 한다. 전에는 아침에 무가지를 전철역 입구에서 받아보지 못하면 남이 읽다가 올려놓은 무가지를 최소 전철안에서는 읽어 볼수가 있었다..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무가지를 편하게 읽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왜냐하면 무가지를 수거하시는 할아버지, 할머니 부대들의 등장이기때문이다.
전에는 무가지를 수거하시는 분 1~2분 정도였는데 이제는 경쟁이라도 붙은듯 할아버지, 할머니 할꺼 없이 5~6분 정도가 활동을 하시는것 같다.. 무가지를 보던 사람이 선반위에 놓기 무섭게 어디서 나타나셨는지 '획' 수거를 해가시는 날렵함도 생기셨다.. 한번은 선반위에 올려놓은 무가지를 보려고 손을 뻣었다가 할아버지의 손에 치여 낚여채간 경우도 있다.. 어떤때는 내꺼네, 니꺼네 하시면서 두분이 언성 높여 싸우는 경우를 목격한 적도 있다.. 무가지가 할아버지 할머니에게는 무언가 알수 없는 기쁨이고 보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배려하지 않는 맘에 맘이 속상할 때도 있다.. 이야기하면 더욱 길어지겠지만 가장 불편한 것은 콩나물 지하철 속에서도 무가지의 수거 전쟁은 눈쌀을 찌푸리게 한다.. 승객에 대한 배려는 없고 무조건 파고 드시는 할아버지들때문에 불쾌한 적이 우리모두가 한두번은 있을꺼다.
아침 출근길에 모든사람에게 무료함을 달래고 정보를 얻기위해 발행한 무가지가 이제는 폐휴지로서 그리고 정보를 공유조차 할 수없는 무풍지대로 바뀌어 가는 것이 아쉽기만 하다..
- 2008/01/22 11:37
- www.stingguri.com/1701770
- 덧글수 : 4













덧글
화이트칼라 2008/01/22 11:57 # 답글
그래도 무가지가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일자리는 제공했네요..^^
스팅구리 2008/01/22 12:17 # 답글
화이트칼라 : 고용창출이라..음..
이현석 2008/01/22 19:04 # 삭제 답글
무가지가 바로바로 거둬지지 않고 좀 더 살아남아줘야 광고주들이 좋아하겠다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
스팅구리 2008/01/23 09:34 # 답글
이현석 : 그렇지요.. 광고주들이 이장면을 보면 통탄해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