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월드컵송 뻐스 일상

아침에 버스를 탔는데..허걱..운전기사 아저씨가 빨간 마후라를 머리에 두건처럼 운전하고 계시는게 아닌가? 월드컵 두건이었다..하하..신선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또한 여느 버스와는 달리 아침부터 월드컵 송이 차안에 쩌렁쩌렁 울리는 거다..첨엔 참 신선하구나 생각 했는데 약 10분 동안 듣는데 그냥 짜증이 밀려왔다.

음악을 들으면서 운전하시는 분들 많은데..어떤분은 교통방송만 어떤분은 뽕짝 메들리만..오늘 버스기사 아저씨는 월드컵 송만.. 월드컵이 얼마 안남아서 분위기를 타는 것은 좋다고 생각하지만..조금은 인상이 찌푸려진다...어제 뉴스에서도 6월 6일 현충일 행사가 월드컵에 밀려 의미를 찾을수 없는 행사가 되었다라는 보도도 있었고, 거리에는 애국순열을 애도하는 조기가 걸리기 보다는 월드컵 관련 휘장이 더 많이 달렸다라는 기사를 듣고 씁쓸하긴 했는데...

월드컵 16강 올라가고 8강 올라가면 안좋은사람 어디이겠나...그래도 최소한 할 것은 하면서 월드컵 문화도 즐겼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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